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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본 한국

핵안보정상회의 ‘핵물질 통제, 핵테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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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및 12개항 공동성명, 워크플랜 채택
미-러 플로토늄 34톤 폐기, 각국 핵물질 폐기 제시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47개국 정상들은 핵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각국이 2014년
까지 4년안에 핵물질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핵물질이 테러집단에 이전또는 판매되지 않도록
공동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1만 7000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로토늄을 폐기하기로 협정을 체결한
것을 비롯, 우크라이나와 칠레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 등도 핵물질의 폐기를 발표했다.
 
미 워싱턴에서 이틀동안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가진 47개국 정상들은 13일 두시간씩 개최
된 오전 및 오후 세션을 모두 마치고 핵물질을 통제해 핵테러를 막는데 모든 조치와 협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주최국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47개국 정상(급) 지도자
들은 이날 전문과 12개항으로 된 공동 성명과 각국의 실행계획을 담은 워크플랜을 채택했다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은 “핵강대국들이나 국가간 핵전쟁위험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핵공격, 핵
테러의 위험은 대폭 높아져 핵테러 위험이 최대의 안보위협이 됐다”고 경고하고 핵물질이
도난및 탈취,또는 판매를 통해 테러분자, 과격집단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공동
저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인서트)
 
3쪽으로 된 공동 성명에서 각국 정상들은 "참여국들은 수십개 국가들에 산재해 있는 2000톤에
달하는 막대한 핵물질들을 2014년까지 4년안에 효과적으로 안전을 확보한다"고 합의했다
 
참여국들은 핵물질에 대한 안전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투자를 늘리고 내부 법적조치
들도 정비하기로 합의했다 
 
이 공동성명은 특히 “참여국들은 위험 집단들이 핵물질과 핵기술정보들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공동 저지한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핵물질을 폐기하겠다는 각국들의 구체적인 실행계획들도 속속 발표됐다
 
미국과 러시아는 13일 핵무기감축에 이어 핵물질인 플로토늄도 상호감축한다는 의정서에 서명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 의정서에서 핵무기 1만 7000기를 만들수 있는 플로토늄 34톤을 폐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미국과 캐나다,멕시코는 이날 고농축 우랴늄 핵물질을 미국에 넘기고 핵무기용 전환
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전용이 어려운 저농축 우라늄 시설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앞서 전날에는 우크라이나가 다음 회의가 열리는 2012년까지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 90키로그램 전량을 미국에 넘겨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칠레는 이미 지난달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 18키로그램을 미국에 넘겼다
 
미국은 한국에서 2번째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릴 때에는 핵물질의 통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