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인이 본 미국

트럼프 ‘관세강행’에 공화당내 거센 반발 ‘자중지란’

코러스 뉴스 http://korusnews.com

코러스 TV  https://www.youtube.com/c/korustv

워싱턴포커스 http://washingtonfocus.news





 

트럼프 ‘친구나 적 모든 나라에 속아서 무역’ 관세강행

라이언 등 공화지도부 감세성과 날리고 일자리 상실, 재고촉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할 태세를 보이는데 대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같은 공화당 지도부가 반기를 들고 있어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부과가 강행될 경우 미국은 감세효과를 날리고 14만 6000개의 일자리를 잃는 큰 손해를 볼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국가들의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카드가 각국의 반발보다 더 거센 공화당 진영의 자중지란((自中之亂)까지 초래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자신의 결정에 반대 목소 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측면에서 미국은 친구든, 적이든 간에 사실상 전세계 모든 나라에 의해 속아 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무역문제에 관한한 동맹과 우방도 없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과 일본, 유렵연합 등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관세부과를 적용할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협상 이 진전되면 철강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폭탄 카드에 같은 공화당내의 반발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역전쟁의 결과를 극도로 걱정하고 있고 백악관에 이 계획을 추진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며 관세부과 철회를 요구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가 강행되고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초대형 감세를 포함하는 세제개혁 효과와 그에 따른 경제성장 성과를 날려버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빈 브래디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도 ‘관세반대’ 서명서한을 마련해 연판장까지 돌리고 있으며 관세부과를 저지할 입법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무역 파트너쉽’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들 업종에서 3만 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반면 자동차와 가전 등 다른 업계에서 무려 17만 9000개를 상실해 전체로는 14만 6000개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추산치는 중국 등 각국의 보복관세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여서 무역전쟁시에는 미국이 더 큰 직격탄을 맞고 큰 손실을 볼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