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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본 한국

트럼프-김정은 첫 만남에 주한미군철수카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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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위협 “한국과 무역협상 잘안되면 주한미군 철수할수도”

미 언론들 김정은이 첫 만남에서 주한미군철수 제기할 가능성 높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기의 첫 만남에서 주한미군 철수 카드까지 테이블위에

올려 놓을지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안되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음을 위협한 것으로 드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를 제기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반도 안보에서 반세기동안 뜨거운 감자로 꼽혀온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이 세기의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이는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부터 테이블위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잘안되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음을 위협하고 나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만남에서 부터 미군철수 카드를 제기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일부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밤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한국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들과의 무역 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면서 그들을 보호한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서도 돈을 잃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30분 분량의 오디오 녹음을 풀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 남북한 사이에 미군 3만 2000명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와 CNN 방송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16년 3월에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카드는 처음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한미간 FTA 재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과정이어서 무역문제에 주한미군을 연계해 동맹을 다시한번 위협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주한미군철수 위협은 김정은 위원장이 첫 만남에서 부터 그가 요구할 핵심 카드중의 하나인 미군철수를 과감하게 테이블 위에 올려 놓도록 만드는 전략미스일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워싱턴 소재 VOX 미디어는 “주한미군 철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강력히 원하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의중을 미리 내비침으로써 첫 만남에서 제기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한미군 철수는 이른 시일내 실현될 수 있는 사안이기 보다는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협정, 북미수교 까지 역사적인 빅딜이 이뤄질 때에만 이에 포함돼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것도 주한미군의 전면 철수 대신에 절반이하로 대폭 감축하는 방안이 더 선호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