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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본 한국

미 “6자회담보다 천안함 침몰원인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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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차관보 “천안함 침몰원인 보고 6자회담 판단”
6자회담 재개 임박에서 불투명으로 급변
 
미국 정부가 6자회담재개보다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가 우선이라고 밝혀 6자회담의 조기 재개
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6자회담의 재개는 어려워 졌으며 북한개입이 드러
날 경우 북핵 협상 국면이 다시 얼어붙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무부에서 한반도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커트 캠벨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6자회담의 재개
를 모색하는 것보다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파악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는 미국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14일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자
회담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미국은  천안함이 왜 침몰했는지를 파악한 후 향후 행보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침몰한 한국 초계함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부터 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
했다.
 
캠벨 차관보는 “사태 발전에 따라 다음 조치들을 취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침몰원인
조사결과 북한의 개입이 드러나느냐에 따라 대응하게 될 것임을 내비쳤다
 
캠벨 차관보는 자신이 이달초 서울을 방문했을때 이같은 미국입장을 한국정부에 이미 전달했다
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또 앞으로 대북협상국면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 한미정부간에 완벽하게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의 이같은 발언은 천안함이 외부 충격에 의해 침몰된 것으로 굳어지면서 북한개입
가능성까지 배제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침몰원인및 북한개입 여부를 파악하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천안함 침몰원인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6자회담재개를 추구하지 않을것이며 북한
의 개입이 드러날 경우 대북협상재개 여부와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천안함 침몰 사건 초반에는 북한의 개입 근거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가 캠벨 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한 싯점부터 외부공격과 북한개입에 의한 침몰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쪽으로 선회
한 분위기를 보여 왔다.
 
이에따라 6자회담은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였다가 상당기간 불투명해진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