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수사 코너 몰렸거나 사법방해 자초
트럼프 변호인들 ‘수사중단 지시’ 아니라 의견 표명일 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수사에서 손을 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지금 당장 수사를 중단시키라
고 요구해 논란과 화염에 기름을 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특검 수사중단 요구가 특검수사에서 막다른 코너에 몰렸기 때문아니냐는 의 구심을 증폭시키고 사법방해 혐의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수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의문과 논란을 증폭시키고 사법방해혐의 마저 자초할 수 있는 기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초반부터 특검수사에서 손을 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를 지금당장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러건의 트윗을 쏟아내면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나라망칠 마녀사냥으로 거듭 비판하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을 지금 당장 중단 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션스 법무장관은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스스로 손을 뗀 이른바 ‘셀프 제척’ 결정을 내린 탓에 현재 특검수사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당장 수사를 중단시키라는 이례적인 지시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캠프’를 이끌었던 폴 매너포트가 특검수사를 통해 1번타자로 기소된데 이어 처음 으로 재판을 받기 시작한 싯점에서 이런 행보를 보여 막다른 코너에 몰린 것 아니냐는 의문을 증폭 시키 고 있다
폴 매너포트 전 선대위원장은 아직 2016년 미국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측과 내통한 혐의로 기소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불법 해외로비, 송금과 금융 사기 등 18건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더우기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수사에서 손을 뗀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즉각적인 수사중단을 요구한 것은
법을 뒤엎으라는 부당한 지시이자 수사를 막으려는 사법방해혐의에 해당될수 있어 스스로 수렁을 파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내온 트윗글과 갖가지 발언을 통해 자신의 수사를
방해하려한 사법방해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상황이 다급하게 돌아가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글을 통해 촉구한 것은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법적으로 특검수사를 중단시키도록 명령한게 아니다”라면서 “단지 개인적인 감정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이 해명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 스스로 참지 못하고 트윗글과 발언 등을 통해
부적절하고 위험한 행동을 지속하고 있어 갈수록 러시아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