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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교육

백악관 이민개혁 ‘안죽었으나 우선과제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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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추진 죽었다는 주장 반박, 의료개혁 다음 과제에선 제외
이매뉴엘 백악관 비서실장, 이민개혁 가로막는 장본인
 
이민개혁 추진과 관련, 미 백악관이 올해 추진이 죽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도 3대 우선추진
과제에서는 제외시켜 논란과 비난을 사고 있다.
 
람 이매뉴엘 백악관 비서실장이 오로지 정치만을 고려, 이민개혁법의 조기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원성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민개혁에 대한 오바마 백악관의 입장이 이중적,립서비스,공수표등으로 표현되면서 정치적
논란과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다
 
백악관은 올해 이민개혁은 이미 “죽었다”(dead)는 회의론에 대해 정면 반박했으나 헬스케어
개혁 다음으로 추진할 우선개혁과제에서 이민개혁을 제외시키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최근 공화당 상원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민개혁법을 주도
하고 있는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이 올해 이민개혁이 “죽었다”고 선언하자 “동의하지 않는다”
고 반박하며 “오바마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민개혁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깁스 대변인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머지않아 공화당 의원들과의 회동을 갖고 이민개혁법을
올해에 진전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헬스케어 개혁법이 완료되면 다음 개혁과제로 이민개혁법을 추진할 것처럼
약속했던 공약을 또 외면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람 이매뉴엘 백악관 비서실장은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과
공영방송인 PBS와 가진 인터뷰에서 헬스케어 개혁 다음 개혁과제로 금융개혁, 에너지 법안,
선거자금법 보완 등을 꼽으면서도 이민개혁은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 PBS등은 이민개혁을 꼭 찝어서 우선순위 과제인지를 질문했으나 이매뉴엘
비서실장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민개혁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해 이민개혁파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의지는 확실한 것으로 믿고 있으나 대통령 주변 참모들은 정치만을 생각하고 있어
그렇지 못한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백악관참모들이 조기추진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음을 전
했다
 
특히 히스패닉계 의원총회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 니디아 벨라스케즈 하원의원은 백악관에서
이민개혁법의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람 이매뉴엘 비서실장이라고 공개 비난해
파문을 일으켜왔다.
 
이민개혁에 대한 백악관측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미국경제회복에 더욱
촛점을 맞출 수 밖에 없고 민주당 의원들 마저 중간선거철 이민개혁법 다루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일부 이민 옹호단체들은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라티노유권자들을 비롯, 이민자표심만을 겨냥해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정치적 제스쳐,
립서비스, 공수표만 남발하는 구태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난과 분노가 이민사회에서도 높아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