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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본 한국

미 "북한 핵보유 못하게 계속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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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지위도 불인정 입장 시사
3차 핵실험 가능성 보도에는 회의적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국제적 압박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이 5-6월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미국정부는 최근 다소 혼란을 야기했던 북한의 핵무기 보유국지위 인정여부에 대해 불인정 입장
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하고 핵포기를 계속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엘런 타우셔 비확산.군축담당 차관은 20일 워싱턴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압박을 가하는데 동맹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타우셔 차관은 "미국은 비핵화된 북한, 비핵화된 한반도에 찬성한다"며 "그래서 6자회담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우셔 차관은 또 “내달초 뉴욕에서 열리는 NPT(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서 NPT체제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우셔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에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이 잇따라 북한의 핵무기보유를 기정사실화해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인지 논란을 빚은바 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5월이나 6월께 3차
핵실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는 그같은 보도에 대해 회의적"
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분명히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켜보고 있고 어떤 도발적인 행동의
증거들이 있는지 계속 주시할 것이지만 그 보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도 유명환 외교장관이 북한의 3차 핵실험설에 대해 "아무런 정보나 정황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일부 한국언론들은 북한이 5월이나 6월 3차 핵실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