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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본 한국

미, 천안함 및 6자회담 향후 대응책 본격 모색




캠벨 차관보, 성김 특사 전격 중국방문 대책 논의
클린턴 미 국무, 24일 전후 한국방문 가능성
 
한국의 천안함사건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미국이 한국은 물론 중국과 향후대응방안을
본격 모색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 커트 캠벨 차관보와 성김 북핵특사가 중국을 전격 방문해 미중간 대응책을 논의했고
24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이 얽히면서 해법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오바마 미행정부가 분주한 움직
임을 시작했다
 
미국정부는 한미간 공조를 더욱 다지면서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확보해 천안함조사결과발표
후에 취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폭을 빨리하고 있다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와 성김 북핵특사가 11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캠벨 차관보는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베이징을 전격 방문해 미중간
심도있게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성 김 특사가 캠벨 차관보의 베이징 방문에 합류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남아를 방문했던 캠벨 차관보
가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러 양자 및 다자 현안과 다가올 양국 전략경제대화 문제를 협의했다”
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24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대한 사전논의를 한데 그치지
않고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와 천안함사건,6자회담등 향후 대응책까지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캠벨 차관보와 성김 특사는 천안함 조사 결과를 보고 6자회담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미국
의 입장을 전달하고 만약 북한의 개입으로 결론날 경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시사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는 20일쯤 한국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가 발표된
직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크롤리 차관보는 클린턴 국무장관이 24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전하면서
"클린턴장관의 일정을 여전히 검토중”이라고 밝혀 한국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미중 전략경제 대화에 참석하기 직전이나 직후
에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 커트 캠벨 차관보 등
이 대신 방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