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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본 미국

미 3월 실업률 9.7%, 16만 20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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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불변 불구, 대규모 일자리 증가 현실화
인구센서스 4만 800명차지, 일부 우려 남아
 
미국의 3월 실업률이 9.7%로 변함없었으나 한달에 16만 2000명의 일자리를 늘려 고용시장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다만 고용증가의 3분의 1은 인구조사 임시직에 의한 것이어서 아직 고용시장의 완연한 회복
으로 보기에는 무리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경제는 3월중에 실업률까지 하락시키지는 못했으나 거의 3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3월 실업률은 9.7%로 전달과 같게 나왔다.
 
그러나 3월 한달동안 16만 2000명의 고용을 늘려 비교적 큰폭의 일자리 증가를 현실화시켰다.
 
대규모 일자리 증가를 기록한 것은 거의 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미국 고용시장도 회복세
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와함께 2월의 고용감소폭도 당초 3만 6000명 감소에서 1만 4000명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경제에서는 인구증가율에 맞추려면 한달에 적어도 10만개의 고용을 늘려야 하고 실업률
까지 낮추려면 한달 15만 자리의 증가를 기록해야 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3월의 16만 2000명 고용증가는 실업률까지 낮출 수 있는 호성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3월의 고용증가 가운데 3분의 1은 인구센서스를 위한 임시직 고용에 따른 것이어서 3월
고용지표가 획기적인 청신호로 간주되지는 못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3월 한달간 인구센서스 임시직으로 4만 8000명을 고용해 업종별로는 가장 많은
고용증가를 차지했다
 
3월중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센서스 이외에도 임시 도우미 서비스 업종에서 4만명의 고용을
늘렸다
 
이어 강세를 유지해온 헬스케어 업종에서 2만 7000명을 증원했다.
 
올들어 고용을 늘려온 제조업에서도 3월에 1만 7000명을 더 늘렸으며 건축업에서도 1만 5000
명을 증원했다
 
반면 소매업종과 레저호텔식당 업종 등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보험을 포함한 재정서비스 업종에서는 2만 1000명의 일자리가 줄었으며 정보서비스
업종에서도 1만 2000명을 감원했다.
 
미국정부는 앞으로도 한달 평균 9만명의 일자리를 늘려가겠지만 실업률까지 낮추지는 못해
올연말에도 현재와 같은 9.6%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센서스 임시직이 끝나는 올여름에는
일시 고용증가효과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